청년 창업 성공 사례의 공통점은?

창업은 작은 것이다.

우리는 창업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창업을 하면 스티브잡스처럼 창의적이어야 하고, 카카오의 김범수대표처럼 사업을 크게 해야 하고, 쿠팡처럼 엄청난 물류센터도 세워야하고, 이렇게 거창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청년 창업은 이렇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스티브잡스가 될수 없다. 그것은 100만분의 1 확율이다.
이 로또보다 작은 확율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내던져질 수는 없다.

우리가 걱정하지 않아도 저 100만분의 1의 확율을 뚫게 될  창업자들은 혼자 알아서 극한의 상황을 뚫고 나오게 되어 있다.
사실 저런 큰 창업가들은 우주의 기운도 필요하고, 어마어마한 지원자들도 필요하고, 그 시대적 환경도 필요하고, 수백가지의 요소들이 복잡미묘하게 어우러져서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논외로 하고 시작해야 한다.
즉, 우리는 작은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 작은 사업을 키워야 큰 사업으로 만들 수 있다.


청년 창업 성공 사례 공통점

1. 작은 영역에서 시작한다.

너무 큰 고객을 타겟으로 삼지 않는다. 작은 집단을 대상을 고객으로 삼는다.
이렇게 해야 이길 확율이 높아진다. 넓은 고객층을 삼을수록 대기업, 중견기업과 경쟁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제품 기획력에서도 밀리고, 시장조사에서도 밀리고, 제품 개발에서도 밀리고, 제품 완성도에서도 밀리고, 제품 마케팅에서도 밀리게 된다. 무조건 필패한다.
작은 영역을 골라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일단 큰 기업들이 덤비지 않는다. 경쟁자가 줄어들어서 해볼만하다.
그리고 작은 집단을 고르면, 작은집단이 필요로 하는 독특한 Needs가 여러가지가 발견된다. 그 Needs를 충실하게 만족시키다보면 고객들이 감동한다.
그 작은 시장을 접수하라. 그리고 그 작은 시장의 왕이 되자.
이렇게 되면 인지도가 쌓이고 충성고객이 쌓이고, 자금이 확보된다. 이 자금으로 더 키워 나가면 되는것이다.
그리고 나서 점진적으로 인접 시장으로 확대하라. 사업은 그렇게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땅따먹기와 비슷하다.

2. 지속적인 작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구조이다.

지속적으로 제품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이여야 한다. 그래야 발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성공하기 힘든 것이 프랜차이즈 사업이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때는 조금이라도 내가 개선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개선의 요소가 존재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제품을 개발하는데 외주업체에서 100% 개발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에도 제품 개선을 하기가 너무 어렵다.
제품을 지속적으로 작은 수정을 할수 없다면 경쟁자에게 바로 압도당한다. 작은 수정을 계속 해나갈수 있다면 태산도 움직일수 있고, 큰 기업도 이길수 있다. 단지 작은 수정을 못하는 기업이 앞으로 나가지 못할 뿐이다.
지속적인 개선을 할수 없다면 실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력을 쌓은후에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가능한 구조를 만드세요.

3. 좋아하거나, 내가 소비자이다.

대표 본인이 자기 상품을 좋아하거나 아주 열렬한 소비자여야 한다.  최소한 둘 중에 하나는 되야 한다. 나는 최근에 이런 경우도 보았다. 어떤 캠핑용품 제품을 만드는 회사였는데, 대표가 캠핑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쩌다 보니 그 제품을 만들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디테일이 보이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안다. 이 제품을 만든 사람이 이 분야의 디테일을 알고 만들었는지, 그냥 머리로만 생각해서 만든 것인지, 귀신같이 안다.
그러면 시장에서 필패한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해서 제품을 만들면 작은 디테일들이 깨알같이 보인다.  그 깨알들을 제품에 반영되고, 판매 과정에 반영되고, 마케팅 문구 하나 하나에도 반영해야 한다.
좋아하지 않으면 볼 수가 없다. 보이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는 것을 하고 있다면, 최소한 그것을 좋아하고 잘 아는 사람을 임원이나 담당 팀장으로 앉혀야 한다. 물론 이렇게 해도 약하지만, 최소한 이것이라도 해야 한다.

4. 꾸준히 할 수 있어야 한다.

꾸준함을 당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오늘은 비록 어설프지만, 내일도 하고, 모레도 하고, 한달후에도 하고, 일년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나갈수 있다면 이사람이 이긴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와 같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한번 해보고 안되면 접는다.
요즘은 창업자들이 스핀오프라고 멋드러진 표현으로, 중도포기를 포장한다.
나날히 개선하는 사람을 당할자는 없다. 10명이 출발하면 3년후에 나날이 개선하는 자는 1명 정도 남는다. 그는 성공할 확률 매우 높다. 하지만 다른 9명의 창업자는 다른 분야를 선택하고, 또 날마다 새로이 개선하는 작업을 빠른 시간안에 포기 할 것이다. 그냥 통계가 그렇다.
그래서 나날이 몇 년간 개선하면서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면, 반은 성공 한 것이다.

5.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하려는 분야에 대한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어야 한다.
그것은 과거의 내가 쌓은 해당 분야의 경험으로 쌓은 에너지일수도 있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멤버로 모아서 모인 에너지일수도 있다. 꼭 IT 소프트기업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대리운전을 하던, 꽃배달을 하던, 퀵서비스, 수행기사를 하던 모두 마찬가지이다. 작고 하찮은 일은 없다. 이런 단순한 일들도 경험을 쌓아서 전문성을 높여가야 한다.
이 쌓인 에너지가 없으면, 창업하고 나서 쌓게 된다.
이것은 필연이다.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에너지가 없는데 제품을 기획하고, 만들고, 시장에 내 놓으면… 반드시 실패한다. 잠시 성공하는 것처럼 보여도 바로 따라 잡힌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돈이 날라가고, 몸도 상하게 된다. 이 과정을 무조건 거친다.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에너지가 쌓인다. 이렇게 몇 번 실패하면 성공이 가까워진다. 에너지가 쌓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과정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이다.
본인이 선택하면 되는 것이긴 하다.

청년 창업 성공 사례를 분석해보고, 내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분석해보니, 위와 같은 결론들이 나왔다.
하지만, 우주의 기운을 받은 사람은 저러지 않아도 된다.  그냥 바로 성공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은 별로 없다.
설사 그렇게 된다 해도 오래가지 못한다.

그리고 다른 기업들 관련된 정보나 중소기업 뉴스도 가끔은 챙겨 보면서, 스스로 현 위치를 가늠해 볼 필요도 있다.